파김치 되는 것은 아닐 런지....... 2008년 9월 12일 금요일 파김치 되는 것은 아닐 런지....... 작년 이맘때 시어머니를 여의고 지난 6일(금요일)에 1주기를 맞아 제사를 지냈다. 제사상을 차리는 거야 크게 어려울 것 없지만 서른 분 정도 되는 마을 사람들의 아침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일은 내게는 며칠 전부터 적지 않은 스트레스(?)였다. .. 가족 그리고 나/나의 이야기 2008.09.12
가을밤의 전쟁 2008년 9월 10일 수요일 가을밤의 전쟁 풍요를 향해 배불러 가는 달그림자에 은빛 물결 반짝거리고 살랑살랑 실바람 타고 들려오는 이름 모를 풀벌레 합창소리에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온몸으로 만끽하며 오랜만의 여유에 책장을 넘기는 섬마을 아줌마! “에~~엥~~?” 네 평 남짓한 나만의 작은 공간.. 가족 그리고 나/나의 이야기 2008.09.11
[스크랩] 교사는 어떻게 성장하는가-우리교육 인디스쿨 서평단 활동 열심히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해준 책. 읽으며 내내 나의 이야기를 읽는 기분이었다. 교사라면 누구나 한 두번 쯤 겪었을 경험들. 새학기를 맞으며 늘 다짐하는 것 중에 하나가 "올해는 꼭 교단일기를 써야지" 하는 것이다. 하지만 늘 학기초 몇 편을 끄적이다가 .. 가족 그리고 나/나의 이야기 2008.08.31
나를 가르친 나의 아이들 나를 가르친 나의 아이들 2000년 3월 <우리 아이들> 동명초등학교 교사 박점숙 우리 반은 매주 월요일 아침 시간에 ‘독서학습발표회를 한다. 1주일 동안 읽은 책 중에서 1권을 선정하여 감상문을 발표하는 형식인데, 먼저 각 모둠에서 모둠원들이 발표를 하고 대표를 뽑아 전체 발표회를 가진다. 내.. 가족 그리고 나/나의 이야기 2008.08.13
부모님께 높임말을 부모님께 높임말을 1998년 6월 20일(토요일) <연향동산> 순천연향초등학교 교사 박점숙 “엄마, 왜 준비물 안 챙겨 놨어?” “......?” “난 몰라, 엄마가 알아서 해.” 큰 소리로 짜증을 내며 전화를 끊는 한 어린이를 불러 영문을 물어보니 집에 계신 엄마에게 준비물을 가져다 달랬다고 한다. 얼마 .. 가족 그리고 나/나의 이야기 2008.07.31
졸업식장을 다녀와서 ... 졸업식장을 다녀와서 ... -한 학부모가 선생님께 보낸 감사의 편지- 1998년 3월 9일 월요일 주간 순천신문 한 학부모가 지난 달 17일 졸업식장에 다녀와서 1년 동안 참교육의 자세를 보여준 교사에게 갚은 감동을 받아 순천교육장에게 편지를 보내왔다. 편지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는 연향골에 살.. 가족 그리고 나/나의 이야기 2008.07.24
우리 아이들이 만들 미래는 우리 아이들이 만들 미래는 -에너지절약 시범학교를 마치고- 1997년 10월 18일 순천연향초등학교 교사 박점숙 초등학교 6학년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울 구경을 가게 되었다. 처음으로 서울 나들이를 온 조카들에게 무엇인가 해 주시고 싶었던 외숙모께서는 넉넉하지도 못한 살림이지만 시장에서 반바.. 가족 그리고 나/나의 이야기 2008.07.24
어찌 이럴 수가? 2008년 7월 19일 토요일 어찌 이럴 수가? 작년에 혈액암으로 고생을 하시다 운명을 달리하신 시어머님의 제사가 음력 8월 6일이다. 2008년 새해를 맞아 달력에 기념일을 표시할 때 찾아보니 양력으론 8월 29일이었다. 그래서 방학 동안이라 다행이라고 여기며 크게 동그라미로 표시를 해 놓았다. 그런데 오.. 가족 그리고 나/나의 이야기 2008.07.19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제도는? 2008년 7월 19일 토요일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제도는? 나는 어린이재단으로부터 아이를 위탁받아 기르고 있는 위탁부모이다. 어제는 직원회식이 있었는데 마땅히 아이를 맡길 데가 없어서 회식자리에 아이들 데리고 갔다. 그런데 식사 후에 갑자기 아이의 등과 배가 빨갛게 되면서 가렵다고 하는 것.. 가족 그리고 나/나의 이야기 2008.07.19
교직을 성직으로 여기는 사회풍토 조성을 교직을 성직으로 여기는 사회풍토 조성을 1996년 5월 29일 수요일 <광주교대 신문 제297호> 현장의 소리 박점숙 / 순천연향초 교사 지난 3월 초 학교운영위원회를 조직하기 위해 학부모들에게서 학부모위원 희망서를 받았다. 우리 반에서는 민주(가명)의 아버지께서 희망을 하셨기에 학부모위원에 결.. 가족 그리고 나/나의 이야기 2008.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