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전화 2011년 10월 1일 토요일 친구의 전화 퇴근하는 길에 전화벨이 울리더니 받으려 하자 끊어졌다. 내가 걸어볼까 하다가 잘 모르는 번호이기에 그냥 두었다. 저녁 무렵 걸려온 전화를 받으니 다시 아까 그 번호가 떴다. “여보세요?” “점숙아! 나 안순희야.” “안순이?” ‘안순이는 성애로 이름이 바뀌.. 친구이야기/친구야!(여자만) 2011.10.04
오늘도 아~자! 아~~자! 2010년 1월 22일 금요일 오늘도 아~자! 아~~자! 마흔하고도 닷새 날의 긴 방학! 그 많은 날들을 무얼 하며 보낼까? 걱정도 팔자였는데, 벌써 2/3를 훌쩍 넘겨버리고 이제 개학날이 얼마 남지 않으니 지나 보낸 날들을 아무 한 일도 없이 허송세월 한 것 같아 마음 한 켠에 조바심이 움트기 시작한다. 이제 남.. 친구이야기/친구야!(여자만) 2010.01.22
지리산에 여자만 푸른 물결을(2009.06.20~21 서울, 동부 모임) 2009년 6월 21일 일요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또 그렇게 울었나보다. 지리산 자락에서의 우리 만남을 위해 몇 날 며칠을 우린 또 그렇게 잠을 설쳤나보다. 기나긴 기다림이 있었기에 우리의 만남은 더욱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었던 것일까? 평소에 안구 건조가 심해 각막을 .. 친구이야기/친구야!(여자만) 2009.06.23
우리 함께 한 송년의 밤[200.12.13~14 지리산 가족호텔] 2008년 12월 14일 일요일 여자만 푸른 물결 가슴에 안고 두방산 맑은 정기 타고난 우리들이 30여년의 세월을 거슬러 기억을 더듬으며 희미한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반갑다, 친구야!”를 외치기 시작한 지 어언 3년, 이제 첫 만남의 설렘보다는 서로의 안녕이 더 궁금하고 석 달 만에, 여섯 달 만에 .. 친구이야기/친구야!(여자만) 2008.12.15
친구들과 함께한 완도나들이 2008년 10월 12일 일요일 ‘여행이란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더 의미 있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 우리 나이쯤 되는 남도 사람이면 아니 전국의 어디에 살더라도 풍요의 섬인 완도 나들이를 한 번쯤 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서른 해가 훌쩍 넘은 중학시절의 친구들과 동행하여 완.. 친구이야기/친구야!(여자만) 2008.10.14
싱그러운 봄비 되기를 소망하며 2008년 7월 27일 일요일 싱그러운 봄비 되기를 소망하며 이번 여름 피서 모임은 우도에서 하기로 했었다. 난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는데 우도 주민들이 한창 바쁜 철이라서 우도에서 유흥을 즐긴다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는 운영진의 의견이 있어서 팔영산 자연휴양림에서 모이기로.. 친구이야기/친구야!(여자만) 2008.07.29
왜? 보고 싶으니까!! 2008년 7월 17일 수요일 보고 싶으니까! 아침 일찍 우리의 총무 점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7월 27일에 있을 모임을 추진하는데 친구들의 성의 없는 태도가 실망스럽단다. 물론 다들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어서이겠지만 앞에서 추진하는 운영진을 생각해서라도 조금은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좋을 .. 친구이야기/친구야!(여자만) 2008.07.17
미연 딸의 결혼식과 함께한 만남 2008년 6월 6일 금요일 호남권 친구들의 정기 모임을 미연의 딸 결혼식 날로 잡았다. 점자, 난이와 함께 예식장에 가니 벌써 여러 명의 친구들이 와 있었다. 광주에서 온 정란, 은심 고흥에서 온 제칠, 용식, 기동, 성란 순천에서 온 광득, 영수, 현숙, 영복, 남종, 순이 여수에서 태영, 성애, 성종 광양에서 .. 친구이야기/친구야!(여자만) 2008.07.01
고향 친구들 덕분에 2008년 5월 29일 우도분교장의 다섯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친구 성란이네 딸기밭으로 딸기체험학습을 다녀왔다. 며칠 전에 딸기를 따러 갔는데 딸기를 따는 기쁨이 커서 우리 아이들에게 체험을 시켜주고 싶었다. 성란이에게 얘기하니 딸기를 관리하지 않아 딸기가 누렇게 변해버렸다고 했다. 가야 하.. 친구이야기/친구야!(여자만) 2008.06.29
메아리 없는 외침에 지쳐간다는....... 2008년 5월 22일 동강중학교6회 카페운영자로부터 한통의 편지가 날아왔다. 메아리 없는 외침에 지쳐간다는....... 사람의 관계란 소통의 산물이라서 무엇이든지 서로 주고받아야 관계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것인데 몇 사람만의 메아리 없는 외침에 카페의 쓸쓸함만 더해가니 운영자로서는 참으로 애가 .. 친구이야기/친구야!(여자만) 2008.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