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마음 [신영복의 그림 사색] 길마음 도로는 직선이기를 원하고 고속이기를 원합니다. 길은 곡선이기를 원하고 더디기를 원합니다. 도로는 속도와 효율성이 지배하는 자본의 논리이며 길은 아름다움과 즐거움이 경작되는 인간의 원리입니다. 도로가 목표에 도달하는 수단이라면 길은 자기 자신.. 공감 세상/좋은 글 2012.04.29
강물처럼 [신영복의 그림 사색] 강물처럼 먼 길을 가는 사람의 발걸음은 강물 같아야 합니다. 필생의 여정이라면 더구나 강물처럼 흘러가야 합니다. 강물에서 배우는 것은 자유로움입니다. 강물은 유유히 흘러갑니다. 앞서려고 다투는 법이 없습니다. 부딪치는 모든 것들을 배우고 만나는 모든 것.. 공감 세상/좋은 글 2012.04.22
가슴이 생각합니다. [신영복의 그림 사색] 가슴이 생각합니다 생각은 가슴이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슴에 손을 얹고 조용히 생각합니다. 누구도 머리에 손을 얹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각이란 잊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가슴에 담는 것입니다. 생각은 자기가 사랑할 세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생각은 자기가 .. 공감 세상/좋은 글 2012.04.16
철학의 망치 [신영복의 그림 사색] 철학의 망치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틀을 깨뜨려야 합니다. 우리들의 생각을 가두고 있는 틀을 깨뜨려야 합니다. 우리들의 생각은 대부분이 주입된 것입니다. 우리의 꿈과 환상까지도 그 사회의 지배권력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공감 세상/좋은 글 2012.04.01
가장 먼 여행 [신영복의 그림 사색] 가장 먼 여행 일생 동안의 여행 중에서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합니다. 머리 좋은 사람과 마음 좋은 사람의 차이, 머리 아픈 사람과 마음 아픈 사람의 거리가 그만큼 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가장 먼 여행이 남아 있습니다. 가슴.. 공감 세상/좋은 글 2012.03.24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거나 탐스러운 과일이 달린 나무 밑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 이치로 아름답고 향기 나는 사람에게 사람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좀 손해 보더라도 상대를 위해.. 공감 세상/좋은 글 2011.06.20
사랑 사랑 사랑은 큰 일이 아니었구나 참 작은 일이었구나 사랑은 눈부시지 않게 은은히 다가오는 것이었구나 지상에서 살아 온 쉰 네 해 세월의 오솔길 가만히 뒤돌아보면 아, 그랬구나 지금은 이름도 얼굴도 희미한 누군가가 다정히 나의 이름을 불러 주고 울먹이는 나의 작은 어깨를 토닥여 기우뚱한 나.. 공감 세상/좋은 글 2011.05.19
인간적인 여백 인간적인 여백 당신의 재능은 사람들 머릿속에 기억되지만, 당신의 배려와 인간적인 여백은 사람들 가슴속에 기억됩니다. 가슴으로 당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당신 편입니다. -이철환, '못난이 만두이야기' 중에서- 재능 있고 똑똑한 사람은 부러운 사람입니다. 닮고 싶은 사람입니다. 따뜻하.. 공감 세상/좋은 글 2011.04.19
도둑심보 도둑심보 사람들은... 작은 콩을 심고 대콩을 원하고 무우를 심고 인삼을 원하고 닭을 기르면서 봉황을 꿈꾼다. - 문미영 (새벽편지 가족) - 아름다운 공동체는 심은 대로만 거두어야 합니다. - 땀만큼의 댓가...우리가 꿈꾸는 땅! -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보내온 메일 공감 세상/좋은 글 2011.04.08
[스크랩] 너희가 중년의 아름다움을 아느냐? 너희가 중년의 아름다움을 아느냐? 이제부터 우리가 가꾸고 다듬어야 할 것은 피부와 몸매가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이다. 아름다운 영혼이 들어 있는 육체는 아름다운 빛을 발한다. 나이를 먹어도 매력을 잃지 않는 여성들을 보라. 주름살이 없고 몸매가 늘씬해서 아름다운 게 아니다. 중년 여성의 .. 공감 세상/좋은 글 201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