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스쿨 서평단 활동
열심히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해준 책.
읽으며 내내 나의 이야기를 읽는 기분이었다.
교사라면 누구나 한 두번 쯤 겪었을 경험들.
새학기를 맞으며 늘 다짐하는 것 중에 하나가
"올해는 꼭 교단일기를 써야지" 하는 것이다.
하지만 늘 학기초 몇 편을 끄적이다가 이런저런 이유를 핑계삼아
그만둬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두 교사의 일기를 읽으며 교단일기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이다.
글을 쓰는 시간은 때론 길고, 때론 짧지만
그 시간동안 내가 했던 생각이나 말, 행동들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을 것이다.
교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후배들에게
그리고 어느정도 경력은 쌓여가지만 열정을 잃어가고 있는
나 같은 교사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교직과 상관없는 일반인이지만 학교의 하루하루가 궁금한 분들이 읽는다면
교사의 하루가 녹록치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것이다.
새내기 시절의 뜨거운 열정
- 열정이 넘치면 오히려 모자람만 못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 때가 아니면 또 언제 그렇게 순수하고 뜨겁게 일에 몰두할까.
새내기 시절의 두려움
- 경력이 있어도 새학교, 새학년을 맡으면 두려운건 마찬가지
새내기 시절의 고민
- 고민하는 시간이 있어야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
새내기 시절의 실수
- 단순한 실수는 두고두고 재미난 이야기거리가 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혹은 학부모에게 또는 자신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기도 한다.
출처 : 작고 소박하게, 그러나 꽉 차게
글쓴이 : 별사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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