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나도 뜨거운 사람이기를 “성가야~난 서울에 아는 사람도 한 명 없는데...” 동생의 한 마디에 그동안의 주저를 물리치고 용기를 내어 내 블로그와 친구들의 카페에 동생의 도예전을 알렸다. 그러나 막상 전시를 시작한 동생이 역시 자신은 시골뜨기라는 인식을 했다며 자기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맥 빠진 소리를 전해와 코.. 친구이야기/소통 2011.06.08
오히려 내가 더 기분 좋아진 저녁 2009년 6월 2일 화요일 오히려 내가 더 기분 좋아진 저녁 이번 주는 물때가 맞지 않아 주중 내내 우도에서 생활해야만 한다. 퇴근 후엔 화단에 돋아난 풀을 매기도 하고 텃밭에 난 잡초를 뽑기도 하고 운동을 하기도 한다. 오늘은 점심시간에 주워온 고동을 삶아서 온 식구들이 함께 모여서 맛있게 까먹.. 친구이야기/소통 2009.06.03
따사로운 가을밤 2008년 10월 21일 화요일 교내 독서대회 날이다. 아침 일찍 서둘러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본교로 나왔다. 독후화 그리기, 구연동화, 독후감 쓰기. 독서토론회 활동에 참가하고 오후에는 해당 학년에서 협동학습을 하였다. 4시 20분이 되어 본교의 학생들은 귀가를 하였지만 우리 우도 아이들은 바닷길이 .. 친구이야기/소통 2008.10.21
애향심 2008년 10월 3일 금요일 애향심 고향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애향심이라 한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은 한 가지일지라도 고향을 사랑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고향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 자신의 이름을 드높여 고향의 명예를 빛내는 사람, 정치에 입문하여 고향을 위해 일하는 사람, 고향의 .. 친구이야기/소통 2008.10.05
친구의 전화 2008년 9월 17일 수요일 친구의 전화 “선생님, 전화 오고 있어요.” “그래, 이리 가져와봐.” 점심시간이 되어 점심 먹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휴대폰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 “야, 나 권숙이야.” “그래, 알아.” “너 이 시간쯤이면 점심시간이겠다 싶어서 전화했는데.......” “응, 그래 점.. 친구이야기/소통 2008.09.17
589 모임 2008년 8월 20일 수요일 589 모임 내겐 오래된 모임이 하나있다. 1989년부터의 만남이니 벌써 20년째인가? 고흥동교에서 근무할 때 5학년을 맡은 동 학년 교사 모임이다. 당시 여섯 반이어서 처음엔 여섯 명으로 시작하였으나 한 명이 서울로 전근을 가는 바람에 지금은 다섯 명, 남자 둘, 여자 셋. 연령도 다.. 친구이야기/소통 2008.08.23
연체이자의 일부라도...... 2008년 8월 3일 일요일 연체이자의 일부라도....... “박 선생님, 갑자기 하루 휴가가 생겼는데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선생님의 학교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아, 네. 그러세요.” “혹시 다른 계획이 있으신 건 아닌지요?” “아닙니다. 아무 계획이 없습니다.. 친구이야기/소통 2008.08.05
여유 ! 2004년 12월 4일 우리 학교에는 매일 아침 한컴쪽지를 이용하여 전 교직원에서 좋은 시나 좋은 글을 보내주시는 좋은 선생님이 계신다. 오늘 아침에는 조금은 여유로워도 좋은 시간이시다며 [여유]를 띄웠더구나. 그래서... ---- - 여 유 ----- 살아온 날보다 살아가야할 날이 더 많기에 지금 잠시 초라해져 .. 친구이야기/소통 2008.06.29
나도 누군가에게 ...... 2004년 4월 12일 월요일 선생님 진짜 예쁜 계절입니다. 나뭇잎도 연한 초록 꽃은 파스텔을 살짝 얹어 놓은 듯 은은함과 향기를 내고 있습니다. 봄과 어울리는 화사한 선생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정유화- ps: 남편이 사준 건데 좋아서 나누어 신고 싶어서 드립니다. 학년 초부터 쏟아지는 업무로.. 친구이야기/소통 2008.06.29
횡재? <천경자 전시실> 천경자 전시실 어제는 우리 학교 아이들의 구강 검사를 하는 날이었다. 남양면 보건지소에서 구강 검사와 치아 홈 메우기를 하고 이왕에 뭍으로 나온 김에 피자와 돈가스 맛을 보이려고 고흥엘 가면서 고흥문예회관을 방문하였다. 아, 그런데 천경자 전시실이 있는 게 아닌가? 난 그림에 대해서는 잘 .. 친구이야기/소통 2008.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