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야기/친구야!(풍향골) 19

[스크랩] 너희들이 있어 난 오늘도 서울이 그립다.

“야, 안되겠다. 경미야, 난 내려서 택시 탈 테니 넌 너의 집 찾아 가라.” 한강 근처에서 강남고속버스 터미널을 못 찾고 주변을 빙빙 돌며 헤매다 경미를 대로에 버려두고 택시에 올랐다. 택시가 가던 길을 한참이나 가더니 되돌아서 또 한참을 간걸로 보아 내가 경미의 차에서 내린 게 다행이다 싶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