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딜레마에 빠뜨린 황윤 감독의 -잡식가족의 딜레마- "여보, 돼지 축사에 가 본적 있어요?” “응” “어때요?” “뭐가?” “축사 실정이...” “어떠하긴 어때? 조그만 우리에서 가둬 키우지.” “스톨이라고 알아요?” “?...?” 황윤 감독의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를 통해 본 공장식 축산(스톨과 베터리케이지)은 충격적이었다. 최소.. 문화 산책/영화 이야기 2016.09.03
'호 아트센터' 무료 초청강좌 베르디의 오페라 "돈 까를로' '호 아트센터' 무료 초청강좌 베르디의 오페라 "돈 까를로' 얼마 전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우연히 전해들은 『호 아트센터’』 ‘클래식 음악이라니...’ 설레는 마음으로 다음카페를 검색하고, 클래식 교실에 수강을 신청하고, 호아트 음악회를 예매하고, 드디어 오늘(8.23) 무료 초청 강좌.. 문화 산책/영화 이야기 2016.08.24
중년 이후, 존엄한 인생 2막을 위하여 -나이 듦 수업- 중년 이후, 존엄한 인생 2막을 위하여 6인의 저자들이 풀어 놓은 이야기 ‘나이 듦 수업’ 나이 듦은 혈연과 가족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벗어나 공동체 전체의 비전과 자개 존재의 근원을 위해 일하며 길을 묻는 젊은이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멘토가 되어야 한다. 노년에 외로워지지 않으려.. 문화 산책/책의 향기 2016.08.24
참된 관계맺기를 깨닫게 하는 -우리들- 삶은 만남의 여정이다. 만남은 관계를 통해 맺어진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누구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가? 진정한 『우리』는 어떤 관계인가? 초등학생들의 친구관계를 보여주며 참된 관계 맺기란 무엇인지 말하는 영화 ‘우리들’ “그럼, 언제 놀아?… 나 그냥 놀고 싶은.. 문화 산책/영화 이야기 2016.08.19
사랑이 행복의 근원임을 일깨워 주는 ' 모모' 미하엘 엔데의 『모모』 누구보다도 따스한 마음으로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소녀, 모모는 자신이 추구하는 물질만능의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나아가는, 그래서 주변의 누구에게도 맘을 줄 수 없는 차가운 현대인들에게 무엇보다도 사랑이 행복의 근원임을 일깨워준다.. 문화 산책/책의 향기 2016.08.11
나무의 말씀 나무의 말씀 정연복 서두르지 말라. 남들과 비교하지 말라. 그냥 네 생의 속도로 차분차분 나아가라. 깊이 뿌리를 내려라. 삶의 기초를 튼튼히 해라. 촐랑촐랑 나대지 말고 한곳에 진득이 머물러라. 입 함부로 놀리지 말라. 가만히 귀기울이는 법을 배워라. "웅변은 은, 침묵은 금"이라는 .. 문화 산책/시의 향기 2015.04.16
후세의 가슴 속에 영원히 푸른빛으로 남을 ‘간송 전형필’ 후세의 가슴 속에 영원히 푸른빛으로 남은 ‘간송 전형필’ 지난 5월 ‘부꾸부꾸’ 독서 모임 회원 한 명이 개업을 하며 멀리 이사를 하면서 책 잔치를 하였다. 한 권에 무조건 천 원! 평소 책 욕심이 많은 나는 회원들이 사고 남은 책을 싹쓸이(?) 하였다. 그 많은 책 들 중에서 감동으로 다.. 문화 산책/책의 향기 2014.08.06
대추 한 알 대추 한 알 장석주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서 둥글어 질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 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 문화 산책/시의 향기 2014.05.27
'그' 꽃 '그' 꽃 정연복 세상의 모든 꽃은 그냥 하나의 꽃이 아니다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외딴 곳에서 홀로 쓸쓸히 피고 지는 작고 이름 없는 들꽃도 그렇다 온 세상 좁쌀만한 꽃이라 해도 자기만의 모양과 빛깔과 향기로 비길 데 없고 따스한 햇살 쬐고 바람과 이슬 맞으며 저만의 생의 이력과 .. 문화 산책/시의 향기 2014.05.08
선암사 해우소 선암사 해우소 정호승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쪼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 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 문화 산책/시의 향기 2012.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