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돼지 축사에 가 본적 있어요?”
“응”
“어때요?”
“뭐가?”
“축사 실정이...”
“어떠하긴 어때? 조그만 우리에서 가둬 키우지.”
“스톨이라고 알아요?”
“?...?”
황윤 감독의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를 통해 본 공장식 축산(스톨과 베터리케이지)은
충격적이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 많은 양을 생산하기 위해
인간을 위한
인간의 비인간에 대한 학정~~~?
평소 먹는 것을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먹거리에 별 신경 쓰지 않고 살아왔다.
그런데 근래에는 나이 먹어서 줄어드는 근육량 때문에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닭 가슴살과 돼지고기 안심을
아침마다 조금씩 구워먹기 시작했는데....
내가 먹은 고기들의 99%가 그러한 환경에서 자라난 것이라니...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
인터넷을 열고
공장식 축산을 반대하는
‘공장 대신 농장을 100만 명 서명운동’을 찾아 서명을 하였다.
100만 명이 되면 입법청원을 한다는데 9월3일 현재 4880명,
갈 길이 멀다.
그럼 고기는?
나는 딜레마에 빠졌다.
2016.09.02. 금. 황윤감독의 ‘잡식가족의 딜레마’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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