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2일 금요일
오늘도 아~자! 아~~자!
마흔하고도 닷새 날의 긴 방학!
그 많은 날들을 무얼 하며 보낼까?
걱정도 팔자였는데,
벌써 2/3를 훌쩍 넘겨버리고
이제 개학날이 얼마 남지 않으니
지나 보낸 날들을 아무 한 일도 없이 허송세월 한 것 같아
마음 한 켠에 조바심이 움트기 시작한다.
이제 남은 기간이라도
무엇인가 해야 할 텐데
‘무얼 할까?’ 생각 뿐
마음은 이미 게을러져 있다.
남들은 푹 쉰만큼 재충전할 수 있다고들 하는데
난 늘 쉰다는 것에 익숙하지 못하다.
꼭 무언가를 해야만 할 것 같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존재감(?)을 상실한 거 같아 안달이 난다.
그런데도 이번 겨울 방학은
이렇게 푹 쉬고 말았다.
덕분에 온 몸에 살이 오르고
뱃살이 두꺼워지다 못해 겹쳐지려하니
그만큼은 수확(?)을 한 것일까?
아,
이제 슬슬 집안 대청소도 하고
게으름을 떠나보낼 채비를 해야겠지?
친구들아!
다들 잘 지내지?
올겨울 유난히 혹독한 추위를 견디며 잘들 살았으니
이제 머지않아 따뜻한 봄날이 우리 앞에 펼쳐지겠지?
그 날의 환한 웃음을 위해
오늘도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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