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2008년 9월 23일 화요일 어제의 칭찬으로 우쭐해진 진상이의 일기는 어떻게 해서든 자신이 알고 있는 한자를 최대한 많이 써보려는 노력이 역력했다. 아, 그런데 맙소사! 어쩐지 이상하여 자세히 살펴보니 이모家에서 食을 먹고 ~~~ 나는 大엄마가 ~~~라고 話 하신줄 알았다. 라고 쓴 게 아닌가? 그러고보니.. 교단일기/교단일기(2008~2009) 2008.10.23
내가 가장 자랑스러웠던 적은? 2008년 10월 16일 목요일 자신이 가장 자랑스러웠던 적은? 고흥교육청 상담교사께서 순회교육을 오셨다. 1학기에는 본교만 다녀갔었는데 작년에 나와 함께 상담공부를 했던 선생님께서 우도분교장에 아는 선생님도 계시고 도서벽지의 아이들일수록 상담활동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2학기부터는 우.. 교단일기/교단일기(2008~2009) 2008.10.23
청출어람 2008년 9월 22일 월요일 청출어람 우리 반 세은이와 진상이는 1학기부터 매일 한자를 두 자씩 익히고 있다. 전라남도 교육청에서 발간된 자료를 이용하여 12급부터 한자를 익히고 방과후학교 교육활동 시간을 통하여 언니들과 함께 더 많은 한자를 익혀왔다. 오늘은 배운 한자를 활용하여 일기를 써 보자.. 교단일기/교단일기(2008~2009) 2008.09.23
무색한 교사경력 27년 2008년 9월 18일 목요일 무색한 교사경력 27년 “오늘은 숙제 해 올 거야?” “......” “왜 대답을 안 해?” “......” “왜 자신 없어?” “네.” “왜?” “잠이 와요.” “몇 시에 자는데?” “아홉 시요.” “그럼 그 이전에 하면 되잖아.” “.......” 2학기 들어서 매일 한자 쓰기 숙제를 내 주고 있다. .. 교단일기/교단일기(2008~2009) 2008.09.18
추석 선물 2008년 9월 12일 금요일 추석 선물 “선생님, 2학기부터는 집에 가서 밥 먹고 올래요.” “응?....... 왜?" “우리 할아버지가 그러라고 했어요.” “으응, 그래? 왜?” “몰라요.” 점심시간이면 나랑 함께 식사를 하던 세은이가 2학기 들어서는 집에 가서 밥을 먹고 오겠다고 하였다. ‘내가 혹시 무얼 서운.. 교단일기/교단일기(2008~2009) 2008.09.14
바다가 육지라면 2008년 9월 8일 월요일 바다가 육지라면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하여 새로운 2학기가 시작되었다. 1학기 동안 조용한 별장이라 여기며 즐겨 생활하였던 곳이지만 한 달여 이상을 비워두었다가 온 탓인지 관사 생활이 낯설게 느껴졌다. 다행히 바닷길이 열리는 시각이 출퇴근 시각과 일치해서 지난 한.. 교단일기/교단일기(2008~2009) 2008.09.08
한자능력평가 급수시험 합격 2008년 8월 26일 화요일 한자능력평가 급수시험 합격 지난 7월 26일 우도분교장의 전교생(5명)이 한자능력평가 7급 시험을 치렀다. 한 달 후 인 오늘 드디어 발표 날! 아침 일찍 서둘러 인터넷으로 합격자 조회를 하였다. 1학기 동안 아이들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를 하였지만 시험을 보고 나와서 몇 개를 쓰.. 교단일기/교단일기(2008~2009) 2008.08.26
어떤 방문객 2008년 8월 14일 목요일 어떤 방문객 어제 해질 무렵 한통의 전화가 왔다. 방학 동안이라 학교 전화를 내 휴대폰으로 착신을 해 놓은 상태이다. “남양초등학교 우도분교장이죠?” “네.” “박점숙 선생님과 통화를 하고 싶은데요.” “네, 전데요. 누구신가요?” “네, 저는 광주 공군부대의.......” “.. 교단일기/교단일기(2008~2009) 2008.08.15
한자능력평가 & 민속체험학습 2008년 7월 26일 토요일 한자능력 평가 시험 날의 민속체험학습 아이들에게 무엇인가 꾸준히 하는 힘과 자신감을 길러주고 더불어 국어 어휘력을 확장하고자 방과후학교육활동에 한자를 지도하였다. 오늘은 한자능력평가 급수시험 날이다. 서울에 다녀온 뒤 24, 25일에 아이들을 등교 시켜 최종 점검을 .. 교단일기/교단일기(2008~2009) 2008.07.27
더물어 함께 입학식 셋째 날 2008년 7월 22일 화요일 더불어 함께 입학식 셋째 날 ‘더불어 함께 입학식’ 마지막 날이 밝았다. 보호자들의 숙소인 강화도관광호텔을 출발하여 학교에 도착하니 엄마, 아빠, 선생님들과 떨어져 지낸 아이들이 벌써 아침 식사를 마치고 이를 닦고 있었다. 하루 만에 만나면서도 오랜만에 만난 것처럼 .. 교단일기/교단일기(2008~2009) 2008.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