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2일 수요일 오후 7시30분
책방 ‘서성이다’에서 열린 두 번째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눈
“오직 두 사람”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일상과
그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김영하님의 소설집 ‘오직 두 사람’은
읽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어쩌면 절대 일어나지 않아야 할
아니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들이
누군가에게는 일어났고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는
그러나 나는 그러한 일들을 알지 못하고
알고 싶지 않고
알아도 외면하고
내게 일어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가 여기며 살아온 내게 말을 건네는
‘오직 두 사람’
이후 나는 어떻게 살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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