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산책/책의 향기

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pjss 2018. 12. 21. 11:44



2018년 11월 14일 수요일 19:30

책방 ‘서성이다’에서 열린 첫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눈
“영국 –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영국 사람들은 최고급 스포츠카보다 예쁜 정원과
오후의 차 한 잔에 더 큰 가치를 둔다.
꽃 한 송이를 가꾸는 데에 정성을 다하고
하루에 두 번은 차를 마시는 티타임을 갖는다.
오래된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지켜나간다.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차를 마시기는커녕
하늘 한 번 올려다볼 여유를 갖지 못하는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매우 다른 영국 사람들,
그들과 우리는 무엇이 다른 걸까?

어쩌면 섬나라 사람들이 지니는 야만성을 더 많이 간직하고 있을
그들을 무엇이 그토록 신사의 나라로 바꾸었을까?

민주주의와 귀족 그리고 왕,
서로 상반되는 제도가 공존할 수 있는 이유는 또 무엇인가?

그들이 지켜가고자 하는 가치,
 철학을 누구보다도 먼저 실천하며 보여주는 왕족과 귀족들의 솔선수범,
보다나은 가치를 위해 자신들의 습관, 언행, 문화 등을
새롭게 만들 줄 아는 융통성,
국가가 나의 생활을 지켜줄 것이라는 신뢰
그리고 무엇보다도 민족적 우월성과 자신감, 긍지 등이
그들을 지칭하는 ‘합리적 보수’라는 이름을 갖게 하지 않았을까?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가 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자기다움, 즉 다름이 인정되는 안정된 사회

자기다움이란 ?
자신의 철학이나 가치관이 확고히 정립된 나,

자기다움을 갖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의 수용
토론
철학
삶의 질

쉼이 오래되어 다시 목마른 나에게
한줄기 비처럼 다가온
‘서성이다 책모임’
기대 되고 행복한 그래서
또 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