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돈, 몸, 길 , 글에 대한
간명하고 정직한 언어
김훈 작가의 책‘라면을 끓이며’
흔히 접하는 라면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산문이지만
생소하고 낯선 단어들의 등장과
가벼워 보이는 주제에 비해 무거운 내용들,
기자출신 작가답게
시대의 아픔을 녹아낸 얘기들이
나로 하여금 깊이 사유하게 만든다.
대상에 대한 지극한 관심과 고찰로
그의 글은 대단히 꼼꼼하고 치밀하다.
무심한 척하지만
일상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참 세심하고도 친절한 단어와 문장들로 얘기한다.
그리하여
두고두고 곱씹어 보게 한다.
2016. 10. 24. 월. ‘아파트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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