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산책/책의 향기

교육의 나아갈 바를 말하는 -풀꽃도 꽃이다-

pjss 2016. 11. 28. 11:59




교육의 나아갈 바를 말하는

조정래 작가의

풀꽃도 꽃이다를 읽고

 

오늘날 교육현장의 병폐를 적나라하게 파헤쳐놓은

조정래 작가의 풀꽃도 꽃이다

교육현장에 몸담고 있는 교직자로서

교육현장을 이끌어 가야하는 관리자로서

읽는 내내 부끄러움과 자괴감으로 얼굴이 붉어졌다.

 

얼마 남지 않은 교장 발령을 앞두고

좀 더 좋은 교장이 되고 싶다는 열망으로

리더십에 관한 책을 읽으며

사람에 대한 이해,

사람과 소통하며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 등을 찾아보지만

한 권 두 권 책을 읽어갈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안으로의 물음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무엇을 위함인가?’

누구를 위함인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현장에서

무엇보다도 중심에 두어야 할 것은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함도,

훌륭한 교장이 되기 위함도 아닌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인 것이다.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강력한 교육 민주화

 

아이들이 배제된 학급에선

교사의 욕심에 따른 횡포만 전달될 뿐이듯

교사들이 배제된 학교에선

관리자의 욕심과 횡포만 전달될 뿐이다.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 관리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아

진정으로 함께 고민할 때

아이들이 참삶의 주인이 되는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며 책장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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