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준 ‘조화로운 삶’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준 ‘조화로운 삶’

 

‘조화’의 사전적 의미는

‘둘 이상의 요소가 배치하거나 결합하는 방법으로

서로 어울려 보이는 자연스러움’이다.

 

그럼 조화로운 삶이란 무엇일까?

 

자연과 인간,

동물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

헨리 니어링, 스콧 니어링 부부의 ‘조화로운 삶’

 

자연과학과 예술의 발달로

문명의 이기를 누리며 살고 있는 나,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문명을 뒤로하는 주인공들의 생활을 접하며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

 

병들어가는 지구를 살리고

인류의 건강을 위해서는

분명 실천해야 하는 삶이건만

내가 누리고 있는 편리함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멀리하기에는

아직은 버리고 싶지 않은 게 너무 많다.

 

‘자연과 문명은 조화를 이루기 어려운 것일까?’

 

세상을 보는 나의 관점이 단 하나밖에 없는 한

나는 이러한 생각을 바꾸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삶에 대한 관점을 조금 넓혀 본다면

지금 이 길이 아니어도 괜찮다면,

이 길에서 스스로 내려설 용기를 갖게 되지 않을까?

 

대안의 삶을 실천해가는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

주류 사회가 내게 주입한 일방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또 다른 관점도 존재함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머지않아 내게 다가올 세계 또한

내면에 다양한 세계를 품지 않는 한 견뎌내기 힘들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내게 주는 의미는

다양한 삶의 존재에 대한 이해 그 이상이다.

 

2016년 10월 21일 금요일‘ 책다름’에서 함께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