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일기/교단일기(2008~2009)

선물

pjss 2009. 6. 16. 12:29

 

 

 

 

2009년 6월 15일 월요일


선물


지난 금요일 남양 택배로부터

물건을 찾아가라는 전화를 받았다.

무엇일까 궁금해 하며 갔더니

부산에서 온 택배였지만

보내는 사람은 내가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



누구인지, 무엇인지 궁금해 하며

상자를 뜯어보니

그 안에 예쁜 머리핀과 머리끈 그리고 머리띠가 들어 있었다.

은상이를 위한 책 세 권까지.......


지난 번 내 블로그에 글을 남기신 분이

손수 만드신 예쁜 장신구를

우리 아이들에게 선물한 것이다.


오늘 아침 등교한 아이들을 불러 모아

나누어주며 머리에 꽂아주니

아이들의 머리에 화사한 꽃이 핀 것처럼 예뻤다.

아이들은 핀을 꽂은 머리를 신기한 듯 거울에 비춰보기도 하고

약간 수줍어하기도 하며 좋아하였다.


TV프로그램을 보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손수 만들어 보내신

그분의 아름다운 마음이 담긴 손길을

우리 아이들이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불러 모아

기념사진을 찍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