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9일 토요일
더불어 함께 입학식 하루 전
내일은 ‘더불어 함께 입학식’이 열리는 날이다.
며칠 전 세은이에게 서울에 갈 때 입을 옷을 고르기 위해서
집에 있는 옷을 전부 가져오라고 했다.
세은이는 두개의 가방에 옷을 가득 담아왔는데
열어보니 겨울옷, 봄옷, 여름옷에다
내복에 겨울 양말, 스타킹까지 들어 있었다.
하는 수 없이 원피스와 반바지만 꺼내 놓고
필요한 것은 순천에 가서 사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어제 세은이에게 캠프에 가야하니
속옷과 세면도구 등을 갖추어 오라고 했다.
가져온 가방을 열어보니 새 속옷과 양말이 두개씩 들어 있었다.
할머니가 손녀딸을 위해서 마련해 주신 모양이었다.
순천에 와서 홈플러스에서 원피스와 볼레로 그리고
보라색 반바지에 어울리는 티셔츠와 양말을 더 샀다.
내일 아침 8시 고속버스를 예매해 놓았기 때문에
일찍 잠을 자야하는데도 세은이는
서울구경과 새롭게 만날 친구들 생각에
잠이 오지 않는 다고 하였다.
허긴 잠이 오지 않기는 나도 마찬가지다.
어제부터 올라오고 있는 태풍 ‘갈매기’도 걱정이 되었다.
세은이가 서울에 가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태풍이 방해하지 말아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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