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야기/친구야!(여자만)

메아리 없는 외침에 지쳐간다는.......

pjss 2008. 6. 29. 04:23
 

2008년 5월 22일


동강중학교6회 카페운영자로부터 한통의 편지가 날아왔다.

메아리 없는 외침에 지쳐간다는.......

사람의 관계란 소통의 산물이라서

무엇이든지 서로 주고받아야

관계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것인데

몇 사람만의 메아리 없는 외침에

카페의 쓸쓸함만 더해가니 운영자로서는

참으로 애가 탈만도 했겠다.


하지만 말하지 않아도 들리고

보지 않아도 보이는 우리들!

글을 남기지는 않지만

우리 동강중학교 친구들에 대한 애정은

우리 모두 다 한결같을 거라 믿는다.


글을 쓰는 친구는 글을 쓰는 걸로

글을 읽는 친구는 글을 읽는 걸로

우리 카페의 문을 두드린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우리 충분히 행복해 하자.


서로에게 그 무엇이라도 바람을 갖게 된다면

바람을 갖는 사람은 바람만큼 충만하지 못하고

바람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사람은

그 나름대로 부담을 느낄 수 있으니.......

우리 서로 아무런 부담 없이 드나들 수 있는

작은 공간 하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 하자.


그리고 우리들 중 누구든지

나 하나만이라도 꾸준히 채워간다는

사랑의 의지를 갖는다면

우리 카페는 또 그만큼 풍요로워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