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술
- The Art of Loving -
저자: 에리히 프롬
살아간다는 것이 기술이듯이「사랑도 기술」이다.
사랑의 경우처럼 엄청난 희망과 기대 속에서 시작되었다가,
반드시 실패로 끝나고 마는 활동이나 사업은 흔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이것이 다른 활동의 경우라면
사람들은 열심히 실패의 원인을 찾아내려고 하고
개선의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사랑의 경우,
포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사랑의 실패를 극복하는 적절한 방법은 오직 하나뿐이라고 생각된다.
그것은 실패의 원인을 가려내고
사랑의 의미를 배우기 시작하는 것이다.
최초의 조치는
살아간다는 것이 기술이듯이
「사랑도 기술」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기술, 예컨대 음악이나 그림이나 건축,
혹은 의학이나 공학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거쳐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된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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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아끼는 책 중의 한 권.
스무 살 시절에 읽었는데
사랑도 공부를 해야한다는
그래서 사랑하는 기술을 익혀야한다며 풀어가는
글쓴이의 얘기가 감동적임
20년이 넘게 간직해오며
생각날 때마다 꺼내 읽게 되는,
그래서 세로장본이지만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책 중의 한권임
사랑 받는 것에만 많이 익숙해져있고
그래서 더욱 받기만을 원하는 우리들
글 하나하나를 음미하며 읽다보면
사랑의 기술을 터득하게 될거예요.
하지만 이론서에 가까워서
처음에는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몇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전혀 그렇지 않음
200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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