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1일 수요일
광주방송국(KBC) 가정의 달 특집 테마스페셜 <학교 가는 길>
방영 이후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겨났다.
오늘도 광주방송국(KBC) 강상호PD님의 주선으로
반가운 손님들이 학교를 방문하였다.
42인치와 32인치 TV 2 대를 싣고 찾아온 사람들은
광주 신세계 백화점의 희망스케치 봉사단원들!
점심시간 무렵 찾아오신 그 분들은
준비해 오신 삼겹살을 아이들과 함께 구워먹은 후
굴렁쇠 굴리기, 긴 줄넘기, 후프 돌리기, 오발 뛰기 등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고즈넉하기만 하던 우도가
봉사던원들의 방문으로
왁자지껄하며 오랜만에 사람 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세은이와 진상이는 온 몸이 땀에 흠뻑 젖도록
아무나 붙잡고 놀자며 떼를 쓰고,
외로움을 잘 타는 은경이는
오자마자 예쁜 언니 뒤를 줄줄 따라다니고,
영순이, 영은이는 굴렁쇠 굴리기나 줄넘기 등
평소 갈고 닦은 실력으로 시범을 보이며 오랜만에 우쭐한 시간을 가졌다.
어떻게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게 후딱 세 시간을 보내고
헤어질 시간이 가까워지자
아쉬운 맘을 금치 못하고는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울상을 짓는 아이들을 보더니
다음 달에 다시 오겠다며 약속을 하고 떠나간 봉사단 희망스케치!
외롭고 소외된 이곳에 손길을 내밀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당신들이 보여주신 사랑과 웃음이
아이들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되어
아이들 또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자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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