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1월 18일
친구들아!
여기는 지금
간간히 눈발이 흩날리고 있다.
첫눈이라 이름 붙이기엔
너무나 부족한...
그래도 우리 학교 교무부장은
방송을 통해서 아이들을 운동장에 내보내
눈을 만끽하라고 하고
아이들도 이리 저리 정신없이 좋아들한다.
워낙 눈을 보기 힘든 고장이라서
그런데 전북 순창쪽으로 출장간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다.
눈이 너무너무 많이 온다고
그래서
'첫눈 내릴 때 전화할 애인도 없느냐?'고 핀잔(?)을 줬더니
내가 만년 애인이라나?
빈말인지 알지만
기분은 좋아서
호주머니에 가득 담아오라고 했다.
첫눈이 내릴 때
기분이 좋아지는 거 보면
아직은 감성이 살아있다는 거겠지?
흩날리는 눈발을 아쉬워하며 - 점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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