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야기/친구야!(풍향골)

난 아직도 아마추어?

pjss 2008. 6. 29. 18:05

2003년 3월 12일

 

스무 해를 넘게 맞이하는 신학기이건만
해마다 이즈음은 왜 이렇게도 바쁜지......
이젠 나름대로 프로가 될 법도 한데
난 아직도 아마추어 티를 못 벗고 있다.

오늘은 광양매화축제에 참여코자
전교직원이 출장을 갔다.
난 오늘 저녁이 우리 시댁 연중행사인 제삿날이라
함께 가지 못한 죄로 학교를 지키고 있다.

3 명의 아이들을 남겨 벽신문을 편집하고
내일 보낼 공문도 정리한 후
독서학습발표회 서식을 복사하고 있는데
작년 학부모가 딸기를 한 바구니 가져와선
5학년 된 아이가 전교 부회장에 출마했으니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고 가신다.

아니, 그럼 이거 혹시 뇌물?
어째 딸기 먹기 겁난다. *^ ^*

오랜만에 카페 문을 열어본다.
아- 다들 바쁘구나.

난 올해도 4학년을 맡았다.
작년 동 학년이 그대로.....
새로운 맛은 없지만 서로를 잘 아니 참 편하고 좋다.
15일(토)엔 우리 학교 개교기념일인데
함께 등산하기로 했다.
어때? 이 정도면 재미있게 사는 거 같지 않니?

우리 동 학년의 좌우명?
동 학년이 재미있어야 학교생활이 즐겁다.

모두들 어떻게 지내는지
참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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