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늦은 시간까지 책을 읽고 있는데 아들이 잠자리에 들면서 묻더구나.
"아빠 무슨 책이예요?"
"응, 교사가 학교에서 겪은 얘기를 쓴 것이란다."
"아빠 친구가 초등학교 선생님이라서...."
"아빠 친구중에 선생님이 계셔요?"
아이는 아빠 친구 중 선생님이 계신다는 것이 신기한지 상기된 얼굴로 제 방으로 들어가는구나.
세명의 교사가 써 내려간 교사의 성장일기......
중간부분에 있는 친구의 글부터 읽어 보았단다.
원래 성격상 끝을 보는 성격이라 늦은 밤까지 책을 보다 아내의 성화로 잠자리에 들었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세상에 들어내면서 미화시키는데 솔직하게 내면을 들어내며
써내려간 교사일기를 읽으며 많은 것을 느꼈단다.
친구이기 전 교사에게도 우리와 똑 같은 것들이 있구나...라고..
참 대단하구나.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무척 어려울 것인데 상황상황 대처하며 담백한 글을 읽으니
내가 그 자리에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단다.
특히 학부모를 외판원으로 알고 대했을 때의 얼굴 뜨거움은 읽고 있는 독자도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은 심정으로 다가왔단다.
생김새 만큼이나 성격다른 아이들을 하나로 모은다는 것은 쉽지가 않을 것인데
친구는 참 좋은 교사라는 느낌이 드는구나.
늘 그런기분으로 삶을 정리하여 후일 또 다른 성숙된 모습 세상에 보여주길 바란다.
그리고 책 고맙구나.
서점에서 사 봐야하는데
요즘은 무척 바빠 서점가는 것도 쉽지가 않단다.
늘 행복한 날 꿈꾸길 바라며
좋은 선생님
좋은 아내
좋은 어머니
좋은 며느리로 남는 친구이길 바란다.
출처 : 동강중학교6회
글쓴이 : 박영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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