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세상/향기메일(세상보기)

겨울 江

pjss 2008. 12. 10. 09:30

 

 

그리움 흘러 흘러
강이 된다면
그 강 배 저어 다가가련만
흘러도 흘러도
가 닿을 수 없는 그리움이기에
얼어붙은 제 몸에, 쩡쩡
칼금 그으며 저리도 운다

권경업 - 겨울 江


울음을 목구멍으로 자꾸만 삼키다
내 가슴에 큰 강이 생겼다


사진.글 - 류 철 / 가락에서 

 

* 사색의 향기에서 보내온 향기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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