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그리고 나/교사는어떻게 성장하는가(서평모음)

‘교사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서평

pjss 2016. 12. 6. 14:05

http://blog.naver.com/jaysh316/220877024151


이 글은 크게 이번에 발령이 난 새내기 교사와 10년이상의 교육경력을 가진 교사의 일기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또한 맨 뒤에는 박남기 교수님이 일기를 분석하는 글도 덧붙혀져 있습니다. 주로 두 선생님의 일기로 구성된 이 책은 초등학교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과 일어난 일들로 인해 교사가 느끼는 감정을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새내기 교사 문지현 선생님은 처음 시작하는 일에서 느끼는 두려움, 설렘, 긴장, 기대 등 새내기 교사만의 풋풋함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고, 10년차 베테랑 교사 박점숙 선생님은 노련하면서도 교사로서 항상 느끼는 문제점 그리고 이러한 문제점으로 오는 후회, 반성이 잘 나타나있었습니다. 이렇게 초등학교 교실에서의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경력에 따라 다르지만, 글을 읽어감에 따라 문득 드는 생각은 ‘진정한 교사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 두 분도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는 구나’였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이러한 생각에, 주변사람 신경도 안쓰고 저도 피식 웃음 지으며 책을 읽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책을 읽을 때마다 제 가슴 속에 전율로 느껴졌습니다.
[새내기 교사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새내기 교사가 수업하는 과정에서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선생님이 되고 싶은 교대생들이라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할 것입니다. 실제 실습에서 느껴본 것과 같은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다른 일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먼저 ‘두 얼굴의 선생님’-p12 에 나와있듯이 아이들을 친구로서 대할지 엄한 교사로서 아이들을 대할지 고민하는 일이 나와있습니다. 저도 실습을 갔을 때 이러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얼마나 아이들에게 잘해줘야 할지, 그리고 어느 선에서 정확히 혼을 내야할지를. 특히 새내기 교사는 실습과 달리 1년간 반을 맡기 때문에 1년을 잘 꾸려가려면 이러한 고민에 신중히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고민 외에도, 아이들의 수업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발견한 게임 기법을 수업에 적용해 보기, 아이들과 수업을 통해 느끼는 희열, 새내기 교사로서의 열정 그리고 좌절 등 미래교사인 교대생들에게 정말로 많은 귀감이 될만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나중에 교사가 돼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에 좋은 자양분이 될 것 같습니다.
[10년차 선생님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아이들을 계속 가르치다보면 이에 대한 노하우도 많이 쌓이고 아이들 가르치는 것이 매우 편해지겠지? 하는 생각은 순전한 저만의 생각이었나 봅니다. 10년차 박점숙 선생님의 일기에도 나와있듯이, 경력에 관계없이 교사는 항상 노력하고 성장하는 존재입니다. 물론 아이들은 가르치는데에는 많이 편해지겠지만, 박점숙 선생님은 노력하며, 아이들에게 배우고 서로 성장해 나갑니다. 때론 힘에 부쳐 지칠때도 있지만, 때론 아이들이나 학부모, 학교장(감)에게 감정이 상해 서운함, 섭섭함을 느낄 때도 있지만, 교사는 아이들에게서 배워나가며,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책을 읽을 때마다 딱딱한 문체 속에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이 새록새록 올라오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새내기일 때 뿐만 아니라 10년이상 지난 지금도 아이들을 사랑하고 생각하는 마음에, 저도 나태해지지 않고 아이들을 위한 마음으로 교편을 놓는 그날까지 교단에 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