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즈음에
폭신한 방석 내어놓고
따뜻한 차 한잔 올리겠습니다
저 하얀 여백의 일월이 오기까지
여기 잠시 앉아 한숨도 쉬어가며
지나온 길 다독여 주시길 바랍니다
상처주고 상처받고 그 모진 일들
그렁그렁한 눈물 한줌의 용서로
다 괜찮다고- 안아 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정녕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이것저것 아무것도 재지말고
오직 사랑만 채웠다 가시길 바랍니다
사진.글 - 류 철 / 창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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