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4일 토요일
4월에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던가?
하지만 난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여고 시절 음악시간에 불렀던
‘4월의 노래’를 흥얼거리는 서정의 달로 기억하고 싶다.
3월은 내게
잔인한 달이었다.
‘사람과의 관계가 참 힘들구나!’
느끼는 달이기도 했고,
‘진실은 밝혀진다.’
는 진리를 깨닫는 달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신이 존재하는 게 정말인 것 같다.’
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 달이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3월을 보내고 나니
내 곁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생겨나기도 하였다.
아,
오랜만에 날씨가 포근하고 화창하구나!
아직도 입술을 꼭 다물고 있는 벚나무도
이 따사로운 봄볕에는 활짝 입을 열어 웃음꽃을 피울 만도 하다 싶다.
쉰 세대가 되어 맞는 내 첫 봄도
이제 꽃샘추위를 물리고 좀더 화사하게 피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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