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7일
참 부자 된 느낌이다.
세월의 강을 넘어
이제는 중년의 향기를 풍기는
여러 친구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는
얼굴을 보지 않아도
목소리를 듣지 않아도
마치 함께 앉아 한 잔의 차를 마시는 것 같은....
하루하루가 거듭 될수록
한 명 한 명의 친구가 늘어나면서
카페를 두드리는 손길에
가벼운 설렘이 일어난다.
‘오늘은 또 어떤 친구의.....’
한 구절 한 구절에
정이 듬뿍 담긴 친구들의 글은
너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저
고맙고,
반갑고,
그리고 그립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도
닷새 동안의 여행으로 지친 몸이지만
밀린 빨래, 청소, 설거지 다 제쳐두고
컴퓨터 앞에 앉아 버렸다.
그동안 못 읽은 친구들의 글을
한 줄 한 줄 읽고 있노라니
이렇게 좋은 친구들을 가진
내가
참 부자 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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