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세상/좋은 글

향기 나는 사람

pjss 2008. 7. 1. 12:30


 

 

 

 향기 나는 사람


 꽃, 나무, 사람, 바람과 물 속에도

 자신만의 향기가 있다.


 살기 어려워도 남을 돕는 사람,

 자기는 바빠도 순서를 양보하는 사람은

 사람 발에 밟혀도 향기 뿜는 꽃잎 같다.


 고난과 상처를 이겨내고 우뚝 선 사람,

 힘겨울 때 보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고

 마음속의 눈물까지 닦아 주는 사람은

 가지 잘린 상처를 감싸는 송진 향 같다.


 나의 허물 덮어 주고

 내 부족함을 고운 눈길로 지켜 주는 사람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람은 자기 몸 태워 향 풍기는 향불 같다.


 한 번 밝힌 마음의 등불을 깨뜨리지 않는 사람

 인생의 여정을 진실하게 함께 가는 사람

 삶을 사랑하며 사랑을 귀히 여기는 사람은

 잘 익은 과일 향기 같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고 밝은 사람

 항상 웃음을 머금고 있는 사람은

 영혼까지 맑게 하는 진한 커피 향 같다.


 그런 사람,

 그런 향기,

 그런 여유

 먼저 나에게서 찾고 싶다.

 그리고 당신과 나누고 싶다.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향을 사르지 않아도,

 넉넉한 기품과 인간적 냄새가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아!

 그런 사람 되고 싶다.


 -좋은 글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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