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산책/책의 향기
사랑이 행복의 근원임을 일깨워 주는 ' 모모'
pjss
2016. 8. 11. 11:02
미하엘 엔데의 『모모』
누구보다도 따스한 마음으로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소녀,
모모는
자신이 추구하는 물질만능의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나아가는,
그래서 주변의 누구에게도 맘을 줄 수 없는 차가운 현대인들에게
무엇보다도 사랑이 행복의 근원임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 미래는 공존하는 것
찰나에 지나가는 현재,
그 현재를 즐기는 참 삶을 살라고 가르친다.
되돌아보면
순수한 마음으로 열정을 다했던 그 순간순간들이
가장 소중하고 아름답다.
시간은 고무줄처럼 유연하다.
순간이 영원처럼 느껴질 때도 있고,
영원이 순식간에 지나가기도 한다.
그리고 자칫 시간에 매몰되면 고무줄이 끊어지듯이
파멸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을 순간처럼 사는 지혜를 터득해야 한다.
내게 주어진 나의 인생 시계
누구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째깍째깍 나아갈 것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만드는 귀한 책이다.
2016. 8. 11.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