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사랑하며 한순간 한순간을 알차게 살라-행복한 이기주의자-
2011년 5월 31일 화요일
자신을 사랑하며 한순간 한순간을 알차게 살라
-행복한 이기주의자-
‘그가 나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비로소 내가 꽃이 되었을까?
아니다.
난 그에게로 가기 전에 이미 꽃이었다.
매우 행복한 꽃이었다.’
흔히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 나보다
남에게 보여 지는 나를 더 의식하고
그 평판에 의해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기 일쑤다.
하지만 나의 가치는 다른 사람에 의해 검증될 수 없다며
내가 소중한 이유는 내가 그렇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웨인다이어 님의 ‘행복한 이기주의자’를 읽고
나 또한 남을 의식하며 살아왔던 날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행복한 이기주의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에고이스트가 아닌
자신을 배려할 줄 알기에 타인도 배려할 줄 알고,
스스로를 사랑하기에 타인도 사랑하는 법을 아는 사람인 것이다.
저자는 행복한 사람이 똑똑한 사람이며, 똑똑함의 참된 척도는 ‘하루하루를,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얼마나 제대로 즐겁게 사느냐’ 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지금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그리고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위해 한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면 똑똑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바라는 대로 행복하고 충실한 삶을 꾸려나갈 때에는 두 가지 동기에 의해 자극을 받는데, 둘 중에 비교적 보편적인 동기는 부족한 면을 메우고자 하는 ‘미완’ 또는 ‘미흡’의 동기이며 반면 좀 더 바람직한 도 다른 동기는 발전을 향한 ‘성장의 동기라는 것이다. 성장을 동기로 삼는다는 것은 내가 인생의 모든 현재의 순간들을 직접 지휘한다는 의미이며 지휘를 한다는 것은 내가 나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말이다.
덧붙여 우리는 주위의 상황이나 사람들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고 믿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으며 내가 불행하다면 그 이유는 주위의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 때문이라는 것이니, 거침없고 다부진 사람이 되려면 그 생각을 바꿀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다음은 일단 생각을 통제할 수 있으면 새로운 감정이 생겨날 것이며 거침없는 삶을 향해 첫발을 내딛게 될 것이라며 제시한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기 위한 자기 사랑 방법 열 가지이다.
첫 번째 자기사랑. 먼저 자신을 사랑한다.
행복한 이기주의자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말한다. 우리는 흔히 나를 사랑하는 일은 나만의 이익을 위하는 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을 사랑하는 일을 잘하게 되면 어느 새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줄 알게 되고, 나 자신을 위해 사랑을 베풀고 배려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넉넉해질 줄 알게 된다.
두 번째 자기사랑.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누군가에게 인정받기를 원한다. 아무리 내가 잘한 일이라고 여겨도 다른 사람이 인정을 받지 못하면 어딘지 모르게 잘못된 거 같아 개운하지가 않다. 다른 사람의 인정을 구하는 일은 필요조건이 아닌 그저 희망사항이 되어야 한다. 인정을 필요조건으로 삼는 덫에 빠지면 다른 사람의 생각에 휘둘리게 되지만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면 인정을 받지 못하더라도 결코 주눅 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제 눈의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므로 비난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자연스러운 결과다.
세 번째 자기사랑. 자신에게 붙어있는 꼬리표를 뗀다.
‘나는 어떤 사람이다.’
‘나는 하지 못해.’
‘난 원래 그런 사람이야.’
다른 사람에 의한 평판이나 내가 붙인 꼬리표는 나를 과거에 머무르게 할 뿐이다. ‘타고난 본성’ 같은 것은 없다. 나는 내 선택의 총화이며 내가 간직한 꼬리표들은 모두 ‘지금까지는 그랬지.’라는 새 꼬리표로 바꿀 수 있다.
네 번째 자기사랑. 자책도 걱정도 없다.
일생을 통해 하등 도움이 안 되는 감정이 두 가지가 있다.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자책감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섣부른 걱정이 바로 그것이다. 자책감은 ‘과거’에 행한 어떤 행위의 결과 옴짝달싹 못한 채 현재의 순간들을 잡아먹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걱정은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어떤 일 때문에 현재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상태다. 자책감이나 걱정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보다도 현재를 살아야한다. 숨 쉬고 있는 것은 지금 이 순간뿐이다.
다섯 번째 자기사랑. 미지의 세계를 즐긴다.
무엇이건 못 해낼 게 없다. 자기 자신을 충분히 신뢰하고 있다면 말이다. 일단 확실하지 않은 영역에 용기 있게 발을 내디뎌보겠다고 마음먹으면 우리는 인간에게 허용된 경험을 모조리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여섯 번째 자기사랑. 의무에 끌려 다니지 않는다.
절대적인 것은 없다. 늘 이치에 들어맞고 모든 경우에 최고의 선을 실현하는 법이나 규칙 따위는 없다. 그보다는 융통성이 훨씬 높이 살만한 덕목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잇는 모든 규칙을 어김없이 준수해야한다면 심리적으로 복종된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어떤 규칙이 효과가 있는지, 우리 문화의 질서 유지에 필요한 규칙은 어떤 것인지, 다른 사람들이나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어길 수 있는 규칙은 또 어떤 것인지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다. 반항 그 자체를 위한 반항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찾고 자기 나름의 기준에 따라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엄청난 보상이 따르는 신나는 일이다.
일곱 번째 자기사랑. 정의의 덫을 피한다.
정의라고 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개념이다. 이 세상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언제나 늘 불공평하다. 행복을 택하고 불행을 택하는 것은 정의의 부재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정의가 보이지 않는 데도 부질없이 요구하며 부정적인 감정으로 자신을 몰아세우는 것은 정의부재라는 현실에서 비롯되는 자기통제 불능 상태이며 자기 파괴적인 행동일 뿐이다. 부정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했다면 그것은 참으로 훌륭한 생각이다. 그러나 부당함으로 울분을 터뜨리는 쪽을 택했다면 그것은 다른 오류지대 행위들과 똑같이 히스테릭한 반응이다.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와 상관없이 자신이 진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결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전략을 짜보라.
여덟 번째 자기사랑. 결코 뒤로 미루지 않는다.
누구도 일을 미루면서 마음을 졸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미룬 다는 것 자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면 하는 것이고, 하지 않는 것은 뒤로 미루는 게 아니라 그냥 하지 않는 것이다. 일을 뒤로 미루는 것 자체가 폐해가 아니라 실행하지 않는데 딸려오는 불안한 마음과 무기력 상태가 노이로제로 나타는 것이다. 뒤로 미루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대가로 현재를 내놓는 행위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따분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세상이 변하기를 바란다면 세상에 대해 불평하지 말라 무언가를 하라. 자꾸 미적거리는 버릇 때문에 갖가지 불안과 고민을 끌어안고 살면서 현재의 순간들을 소모하지 말고.
아홉 번째 자기사랑.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정신적 자립이란 온갖 의무관계, 그리고 타인의 지시를 받아서 행동하는 일에서 온전히 자유롭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단절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행동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정신적 자립이란 반드시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다.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지 원치 않는 것은 아니다.
열 번째 자기사랑.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화는 ‘지극히 인간적인 것’이 아니다. 화는 버릇이자 선택으로 실망을 느낄 때 나타나는 몸에 밴 반응으로서 결국 후회하게 될 방식으로 행동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화를 내서 얻을 수 있는 정신적 보상은 없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비결은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아니라 화를 없애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화를 일으키지 않도록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저자는 행복한 이기주의자는 삶의 거의 모든 것을 좋아하기에 무슨 일을 해도 즐거워하며, 불평하거나 아미 지난 일에 매달리며 허송세월하지 않는다고 한다. 항상 열의에 차 있으며, 삶에서 최선의 것을 구하려 애쓰고. 나들이, 영화, 책, 스포츠, 콘서트, 도시, 농장, 동물, 산 등 거의 모든 것을 즐기며 삶에 애정을 갖고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한순간 한순간을 최대한 알차게 살면 우리는 주변인이 아닌 행복한 이기주의자 가운데 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웨인다이어 님의 ‘행복한 이기주의자’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