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
플라시보 효과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는 심리 현상 중 하나이다.
플라세보 효과 또는 위약 효과라고 라고도 한다.
의사가 환자에게 가짜 약을 투여하면서 진짜 약이라고 하면
환자의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믿음 때문에 병이 낫는 현상을 말한다.
이것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약이 부족할 때 많이 쓰였던 방법이다.
플라시보 효과와 노시보 효과의 위력
플라시보 효과는 몸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정말로 몸이 좋아지는 효과를,
노시보 효과는 그 반대로 몸이 나빠질 것이라는 생각에
정말로 몸이 나빠지게 되는 효과를 말한다.
플라시보 효과와 관련해 소개된 극적인 사례는
바로 라이트 씨의 사례이다.
그는 암에 걸려 살 수 있는 날이 며칠 안 남았다는 선고를 받았다.
오렌지 크기의 종양을 가지고 입원해 있던 그는
암에 효과가 있다는 말의 장액인 크레비오젠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는 그것을 받게 해달라고 의사에게 사정했고,
그의 주치의였던 필립 웨스트는 그렇게 해주기로 동의했다.
라이트 씨에게 크레비오젠을 주사하고 나서 며칠 후,
의사는 라이트씨가 죽음에서 벗어나
간호사들과 농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게 된다.
의사의 표현을 빌리자면
종양이 ‘마치 뜨거운 가스레인지 위에 있던 눈덩이처럼’ 녹아버렸던 것이다.
그런데 그로부터 두 달 뒤 라이트 씨는
말의 장액은 가짜라는 의학 기사를 읽게 되었다.
그러자 바로 암이 재발했지요.
의사는 ‘이전보다 두 배나 강력한 새로운 버전’의 크레비오젠이 있다며
그것을 주사했다.
사실 그것은 그냥 ‘물’이었는데,
종양은 정말 녹았다고 한다.
라이트씨는 다시 두 달 동안 건강하게 살았다.
하지만 크레비오젠이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명확한 기사를 읽고 나서 이틀 후,
그는 죽고 말았다.
또 다른 사례 하나.
연구자들이 천식환자들에게 어떤 증기를 들이마시게 하고는
그것이 화학물질로 자극적이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하자
환자들 중 거의 반 정도가 호흡에 문제가 생겼고,
12명은 완전히 발작을 일으켰다.
기관지에 작용하는 약이라고 치료제를 주자
그들은 곧 상태가 좋아졌는데,
사실상 이 치료제나 처음에 마신 증기는 모두 같은 식염수를 분무한 것이었다.
기관지 수축은 환자들의 생각만으로 발생하고, 또 치료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