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산책/시의 향기

사랑을 묻는 당신에게 -정채봉-

pjss 2008. 7. 2. 09:10

   

 

 

   사랑을 묻는 당신에게



                                         정채봉




  사랑은 한 계단씩


  차근차근 밟고 오르는 탑


  한꺼번에 점프할 생각은 아예 마셔요.


  아무리 사랑에 목마르고 배고파도


  서두르지 마셔요.


  사랑은 밥 짓는 것과 같아요.


  쌀을 씻고, 앉히고, 열을 들이고, 뜸을 들이고......


  속성의 밥은 문제가 있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