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jss 2008. 7. 2. 09:00

 

 

2006년 4월 24일


해마다 맞는 봄이지만

우리 집의 올 봄은 유별나다.

일주일에 겨우 한 번씩

주는 물만 받아먹고 사는

그래서 강인하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 환경임에도

잘 적응하여 살아가는 식물들이 조금 있는데

올봄엔 서로 시샘이라도 하듯이

유난히 예쁘게 꽃들을 피워내어

주인인 나를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혹시 인고의 꽃이라 더 아름다운 건 아닐까?

그렇담 그 아름다움에 내가 일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