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야기/친구야!(여자만)

고놈의 감기때문에

pjss 2008. 6. 29. 04:15
 

고약한 감기로 열흘이 넘게 고생을 했다.

약국에서 약을 사다 먹고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아도 꼼짝 않던 감기가

급기야 처방한 영양주사로 꼬리를 사리는 것 같다.


아무래도 감기를 물리치기에는

내 몸의 병사들의 사기가 너무 약해져 있었나 보다.

이제 좀 살 것 같다.

어제는 진상이 부친상을 당해 친구들과 함께 문상을 가야하는데

가지 못해 미안하고 오랜만에 볼 수 있는 친구들을 못 본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