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백리향 섬백리향 내가 죽어 무엇이 될 수 있다면 작은 들꽃이 되고 싶다 들꽃도 그 향기가 백 리까지 번진다는 백리향이 되고 싶다 백리향도 아름다운 섬 울릉도 바닷가의 섬백리향이고 싶다 - '들꽃편지'에서 발췌 - 울릉도 여행길에서 섬백리향을 만났습니다. 화향십리(花香十里)란 말이 무색.. 공감 세상/향기메일(세상보기) 2014.07.02
석류꽃 초록 그늘을 환하게 밝히며 빨간 석류꽃이 피었습니다. 꽃 한송이에서도 봄을 느끼고 낙엽 한 잎에서도 가을을 봅니다. 초록 위에 '홍일점'을 찍는 석류꽃처럼 당신도 누군가의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빛나는 꽃으로 기억되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글.사진 - 백승훈 - 사색의 향기에.. 공감 세상/향기메일(세상보기) 2014.06.25
추억이란 꽃말을 지닌 - 꿀풀 초록 들판에 보랏빛 꿀풀 꽃이 피었습니다 꽃 하나 따서 입에 넣고 빨면 달콤한 꿀이 군침을 돌게 하던 꿀풀 누구에게나 추억이 있습니다. 슬픈 기억은 눈물이 나게 하지만 달콤한 추억은 절로 미소 짓게 합니다. 어린 시절 하굣길에 꿀풀 가득한 풀밭에 앉아 동무들과 꽃을 따서 꿀을 빨.. 공감 세상/향기메일(세상보기) 2014.05.28
나무그늘 나무그늘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더 멀리 가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휴식이 필요합니다. 신록의 계절 나무 그늘에서 잠시나마 쉬는 것은 인생의 밧데리를 충전하는 일입니다. - 나무꾼의 숲속편지 중에서 - - 따뜻한 하루 편지 중에서 - 공감 세상/향기메일(세상보기) 2014.05.27
지는 모습이 아름다운 - 당아욱 꽃 지는 모습이 아름다운 - 당아욱 꽃 어머니 안 계신 고향집에 당아욱 어여쁜 꽃이 피었습니다 구수한 아욱된장국 끓여주시던 어머니 요양원으로 훌쩍 떠나신 뒤 빈 뜨락에 홀로 피어 고향집을 지키고 선 당아욱 꽃 화려하게 펼친 다섯 장의 꽃잎 함부로 꽃잎 흩어놓는 법 없이 질 때도 곱.. 공감 세상/향기메일(세상보기) 2014.05.21
광대나물 광대나물 꽃들이 내지르는 소리 없는 함성으로 천지간이 꽃빛으로 가득 찼습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벚꽃은 꽃비를 뿌려대고 바람 없이도 백목련은 지상으로 꽃잎을 내려놓습니다. 우리가 화려한 꽃나무에 눈길 주는 사이 우리의 발밑에서 몰래 피어나는 코딱지 같은 작은 꽃들이 있습니.. 공감 세상/향기메일(세상보기) 2014.04.16
매화마을에서 매화마을에서 봄을 걸으며 생각합니다 나를 빛나게 해주는 묵묵한 당신을 글.사진 류 철 / 광양에서 - 사색의 향기에서 보내온 향기메일 - 공감 세상/향기메일(세상보기) 2013.04.17
봄안에서 봄안에서 아무말도 않으려고요 북받쳐 자랑하고 싶어도 그만 침묵하려고요 아름다운 것들은 그냥 아름다운 거니까 봄은 봄이니까 내가 여기 있으니까 글.사진 류 철 / 구례에서 -사색의 향기에서 보내온 향기 메일- 공감 세상/향기메일(세상보기) 2013.04.14
떠나야 할 때를 떠나야 할 때를 떠나야 할 때를 안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잊어야 할 때를 안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내가 나를 안다는 것은 더욱 슬픈 일이다 - 나태주, '떠나야 할 때를' 중에서 - 지는 해를 보며 눈가가 뜨겁거든 그래 이제 다시 돌아서야지 떠나야 할 때를 가슴으로 묻고 아파도 괜찮다... .. 공감 세상/향기메일(세상보기) 2013.03.27
모순법 모순법 일몰보러 동해로 가고 일출보러 서해로 갑니다 가끔은 그러고 살지요 류 철 / 삼척에서 - 사색의 향기에서 보내온 향기 메일 - 공감 세상/향기메일(세상보기) 2013.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