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꽃
정연복
세상의 모든 꽃은
그냥 하나의 꽃이 아니다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외딴 곳에서
홀로 쓸쓸히 피고 지는
작고 이름 없는 들꽃도 그렇다
온 세상
좁쌀만 한 꽃이라 해도
자기만의 모양과 빛깔과 향기로
비길 데 없고
따스한 햇살 쬐고
바람과 이슬 맞으며
저만의 생의 이력과 사연을 가진
눈물겨운 것
특별하고도 존귀한
‘그’ 꽃이다
‘그’ 꽃
정연복
세상의 모든 꽃은
그냥 하나의 꽃이 아니다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외딴 곳에서
홀로 쓸쓸히 피고 지는
작고 이름 없는 들꽃도 그렇다
온 세상
좁쌀만 한 꽃이라 해도
자기만의 모양과 빛깔과 향기로
비길 데 없고
따스한 햇살 쬐고
바람과 이슬 맞으며
저만의 생의 이력과 사연을 가진
눈물겨운 것
특별하고도 존귀한
‘그’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