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7일 월요일
‘후유~!’
책을 내놓고 나의 일과 중 하나가 늘었다.
조금은 우스운 얘기 같지만
매일 컴퓨터를 열면 인터넷 검색 창에 내 책이름을 쳐서
새로운 이야기가 없나하고 점검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각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서
판매지수를 확인하고
혹시 리뷰가 없는지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확인을 해본다.
‘리브로 서점’이나 ‘예스24 서점’은 판매지수가 기록 되는데
리브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바뀐다.
맨 첫 주에 47로 시작하더니
다음 주에 73으로, 또 94로 바뀌다
계속 머무르는가 싶더니
오늘은 118로 바뀌었다.
예스24는 친절하게도 날마다 바뀌는데
맨 처음 1318로 시작하여 잠시 1212가지 내려가는가 싶더니
1434, 1599, 오늘은 1839로 바뀌었다.
그래도 꾸준히 판매가 되기는 하는가 보다.
맨 처음 예스24에 리뷰가 올라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일어보았는데
다름 아닌 문지현 선생님 학부모 글이었다.
문지현 선생님의 아이들에 대한 열정을
직접 겪어서 알고 계신 학부모가
프로 같은 새내기 선생님이라고 칭찬하며
책을 읽으니 선생님께서 무던히도 애를 끓이셨다는 것을 알겠다는.......
그리고는 리뷰가 없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엔 좀더 다른 서점을 찾아보았다
그랬더니 ‘인터파크 서점’에 리뷰 3개가
그리고 ‘알라딘 서점’에 또 한 개가 있는 것이 아닌가?
반가우면서도 떨리는 마음으로 얼른 읽어보았다.
공통적인 평은 솔직하다는 것
술술 잘 읽힌다는 것
그리고 교단일기를 써보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후유~!’
그래도 긍정적으로 봐주니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책을 읽어준 모든 사람들이
또 리뷰를 남겨준 그 분들이 정말 고맙다.
<인터파크의 리뷰>
참신, 시선 교사의 일상??
☞ http://book.interpark.com/blog/magicjej/217571
솔직함이 묻어나는 책
☞ http://book.interpark.com/blog/182187/215143
여운이 남는 책
☞ http://book.interpark.com/blog/hahakori/218766
아, 선생 노릇하기 힘들다(교단성장일기)
우선 이 책을 누가 읽게 될까가 궁금하다. 이 책은 교사들을 목표로 하고 있는듯하다. 두 교사를 통해 교사라는 존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재창조해가며 좋은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기를 바라는듯하다........<계속>
☞ http://book.interpark.com/blog/ogbae1455/243090
<알라딘 리뷰>
할말 많은 매일
.......
이제 어느 정도의 시간을 보내어서 새내기의 좌충우돌의 수련기를 극복했을 문지현 교사와 세월과 함께 부지런히 자신을 갈고 닦아 나름의 노련함을 지니게 된 박점숙 교사의 이야기. 그리고 그 두 교사의 딱 중간시점에 서 있는 독자인 나.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우리 교실의 이야기가 겹쳐지고, 지나 온 할말 많았던 나의 시간들이 스쳐 지나간다.
아이들을 너무 좋아해서 아이같은 마음을 가진 아름다운 새내기 교사의 이야기는 나는 잘 하고 있나를 되돌아 보게 한다. 문교사는 정말 교사가 되길 참 잘했다 싶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깊은 사랑을 베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간혹 어리버리했던 나의 초임 시절과 달리 요즘 후배들은 너무나 자신을 잘 단련해서 잘 갖추어진 교사의 모습으로 교단에 선다는 느낌이 들고, 상대적으로 나의 부족함이 느껴질 때 속상할 때가 있었다. 나도 부지런히 하는데, 왜 후배의 교실이 더 질서있고 멋져 보일까? 생각하면서도 후배에게서라도 배우자 맘 먹어 본다. 문교사의 글을 읽으면서도 그런 묘한 질투심-너무 행복해 하고, 실패없는 성공만 이야기 되는 것 같아 약간의 저항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후반부에는 아이들과 겪은 갈등, 학부모와의 갈등 등을 잘 엮어 내어 주어 현장 교사로서의 모습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해 주었고, 우리는 모두 비슷하구나 하는 안도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박교사의 글은 지나온 시간과 아울러 노련함이 많이 느껴졌다. 학급경영에 관해 평소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멋진 선배 교사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나도 저렇게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 되돌아 보는 자세 또한 본받아야 할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고, 참고할 만한 내용들도 무척 많다는 생각이 든다.
........<중략>
이 책을 통해 나는 잘 하고 있나 한 번 더 되돌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이 선생님들처럼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지닌 교사가 되기 위해 힘써 노력하리라 맘먹어 본다. 아이들과 되도록이면 좋은 이야기를 나의 교단일기에 가득 메꾸어 나가도록 하기 위해 좀 더 부지런하게 노력하여 이 땅의 희망찬 교사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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